메타벅스, MZ세대의 ‘나심비’ 소비를 잡다

2023.04.18 09:35:30 호수 0호

디케이메타, 데일리 경품 커머스 ‘메타벅스’ 오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Z세대들은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는 ‘나를 위한’ 소비가 일상적이다. 나를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 쉽다. 90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나의 의지적, 선택적보다 환경적 선택으로 인한 기다림이 있는 문화였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 장소서 기다렸고, 듣고 싶은 노래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기다리고, 보고 싶은 방송을 보기 위해 집에 일찍 퇴근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의 문화는 단 5초도 기다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소비하고, 친구가 언제 도착할지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이 같은 MZ세대의 소통과 소비문화는 대부분 스스로 선택이 우선되고 있다.

90년생 이전의 세대의 상황적 기다림과는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것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의 취향과 문화를 연결하고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시대 문화적 차이의 풍자가 “왜요? 제가요? 그걸요?” 3가지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선택이 자연스러웠던 MZ세대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내려오는 업무와 지시에서 오는 3가지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이처럼 자신의 선택과 의견이 중요한 MZ세대에게 환영받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받고 싶은 경품을 내가 선택하고 원하는 소비를 하는 경품 커머스 ‘메타벅스’다.


전통적인 소비는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사 먹거나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한다. 온라인 몰에서 가격 비교를 하며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점심을 먹는 것처럼 단순히 필요에 의해 돈을 지불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받는 가격 교환의 소비였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가는 커피숍이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나의 공간이고, 필요한 물건이 나를 위해 새벽에 배송되고, 가격보다는 나의 취향의 문화와 팬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나만의 점심시간 가치를 만들어가는 ‘나심비’ 소비가 자리 잡고 있다.

나심비는 나 +심리 +가성비의 신조어로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메타벅스’는 나심비 소비를 잡기 위해 소비와 받고 싶은 경품을 결합한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매일 마시는 커피에 행운을 담았다”며 “소비자는 원하는 경품을 선택하고 경품 응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 시 커피 쿠폰을 무료로 준다. 선택된 경품의 정해진 참여 인원이 확정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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