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89억원 흑자

2022.11.14 19:13:49 호수 0호

영업이익은 497억, 이자보상배율 2.06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회장 권경훈)이 14일, 올해 3분기 실적(연결, 누계 기준) 발표에서 매출액 8667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2.06배로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레미콘·화물연대 파업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나, 선별적인 수주 정책과 원가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총 차입금은 3145억원으로 2010년 2조4000억원대의 1/8 수준으로 축소됐으며 순차입금도 2010년 1조7000억원대의 1/7 수준인 2511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상태다. 부채비율은 235%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의 수주 총액은 3분기 말 7211억원이다. 두산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약 7조5000억원가량으로 향후 5년간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주택사업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목 민자사업의 강자인 두산건설은 지난 5월 수도권 상습 정체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공사를 진행해온 ‘신림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과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신사~강남)구간’을 동시 개통했다.


또, 2017년 두산건설이 최초로 제안한 서부선도시철도사업(새절역~서울대입구역)과 서창~김포도로 등이 현재 우선협상자로 선정돼있어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친환경 정책에 맞춘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8년 착공한 인천연료전지 사업(총 2543억원 규모)은 지난해 6월에 상업 운전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착공한 광주 ‘빛고을에코에너지’ 발전 사업(총 820억원 규모)도 지난 9월 완공해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또, 지난 2월 충청북도와 청주시, 한국도로공사가 업무 협약한 서청주 나들목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며 “올해도 대규모 인력 채용과 신규 협력사 등록으로 내외부적으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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