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을 두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동분서주한 모습이다. 김 총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박광온 법사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지난 17일 사의를 표한 김 총장은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이후 김 총장은 지난 19일 국회를 찾아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검수완박 입법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했다. 지난 21일 ‘검수완박’ 법안의 법사위 안건조정위 회부가 임박하자 다시 국회로 향한 김 총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검수완박 대신 특별법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검수완박’ 법안이 어떤 방향으로 처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