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제가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그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강 후 취재진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필수 조건이라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영세 선대본부장의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권영세 본부장이 입장이 뭔지 저하고 얘기해본 바 없고 따로 논평하거나 드릴 말씀이 없다”고 언급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언급하지 않겠다.(이미)말씀드리지 않았나. 어제부터 계속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더는 드릴 말이 없다”고 답했다.
전날 저녁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회동에 대한 입장을 묻자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해 제 입장을 따로 가질 게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특강 도중 언급했던 ‘역동적 혁신 성장’에 대해선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대전환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올라타 우리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만배 녹취록과 관련한 민주당 측의 ‘깊은 관계’ 증거 논란에 대해 “어이없는 얘기”라며 “전 그 사람(김만배)과 10년 넘게 밥 먹거나 차 한 잔 마신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