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을 받은 3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입구에서 박 전 대통령 쾌유를 기원하는 설치물 사이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을 해온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나빠져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3월31일 구속 이후 4년 9개월 간 수감 생활을 하고 풀려나는 박 전 대통령은 남은 17년 3개월형을 면제 받는다. 또한 아직 내지 않은 벌금 150억여원은 면제 받는다.
이날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의 쾌유기원 및 명예회복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삼성병원 일대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자들로 가득차 도로 교통이 일부 마비되기도 했다. 또 사람이 지나는 인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이 수없이 놓여져 있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