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자책골 심경 고백 "집중해야 했다"

2012.09.12 12:15:03 호수 0호

▲기성용 자책골 심경 고백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2014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것과 관련해 자신을 책망했다.



기성용은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기성용은 자책골로 우즈베키스탄에게 첫 골을 헌납했다. 

이날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기성용은 "집중해야 했다. 선제골을 자살골로 내주면서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전반 초반 우리 진영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몸을 맞고 굴절된 공을 머리로 걷어내는 과정에서 우리 문전을 향해 헤딩해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 대표팀은 전반 내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녔지만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울산)가 동점골을 기록해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후반 12분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역전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기성용은 다소 맥 빠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다가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친 점에 만족한다"면서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더 힘들 겠지만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성용은 12일 잉글리시 프리미엄리그 스완지시티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한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가 조금이라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첫 시즌인만큼 욕심을 버리고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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