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2021.10.12 09:52:02 호수 1344호

장은정 / 북라이프 / 1만5800원

여행이 업이자 일상인 저자가 지금껏 방문했던 수많은 곳 중에서 프로 ‘혼행러(혼자 여행하는 사람)’로서 가장 애정하는 장소를 엄선했다. 혼자 머물렀을 때 가장 멋진 경험을 한 곳부터 잠깐 머물렀어도 긴 여운을 남겼던 곳, 나만 알고 싶은 곳까지 ‘찐친’에게만 비밀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여행지다.
단순한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친구의 여행 경험담을 듣는 듯, 여행 다이어리를 보는 듯 글이 술술 읽힌다. 진짜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려줄 수 있는 정보와 체험이 글에 녹아 있어 해당 여행지를 권하는 진심이 느껴지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접근성에 따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폭넓게 골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여행지를 안내한다. 누군가는 여행지만 보고 아는 곳이라며 뻔한 여행이 되리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지를 보는 시선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 아는 곳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새벽과 아침, 해질녘, 밤 등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대, 계절을 달리했을 때 느껴지는 색다른 분위기, 눈이 아닌 귀로 듣는 그곳만의 독특한 소리 등 저자가 오랜 기간 다져온 여행의 기술을 발휘해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 홀로 여행에 최적화된 1인용 여행 정보!
혼자 가기 좋은 장소는 메인 여행지와 주변 볼거리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혼밥’은 나 홀로 여행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기에 혼자서도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의 식당을 소개한다. 1인 메뉴, 마주 보지 않고 먹어도 되는 바 테이블, 그리고 혼자 먹는 사람이 흔한 분위기 등의 요소를 갖춘 곳이어서 혼자 먹는 시간이 괴롭지 않고 오히려 음식 맛에 집중하게 된다. 카페 또한 눈치 보지 않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분위기, 창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 독특한 인테리어, 이색 테마 등 시간과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220곳의 모든 여행지가 나 홀로 여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 믿음직하다.  

계절별·MBTI 유형별로 추천하는 맞춤 여행지!
목적과 취향에 맞는 곳일수록 여행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그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의 확실한 목적이 되곤 한다. 풍경뿐만 아니라 맛, 분위기 등 다각도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제시해 일 년 내내 여행의 로망을 선물한다. 또한 성격에 따라 취향도, 여행 스타일도 달라지기에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한 MBTI 유형별 맞춤 여행지를 제안한다.
신중하고 철저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교통이 편리하고 볼거리가 모여 있는 여행지를, 고독한 시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섬이나 바다를 추천하는 등 성격 유형에 딱 맞는 찰떡같은 여행지 추천이다. 여행지마다 취향 키워드를 함께 적어 어떤 테마로 여행하면 좋을지 한눈에 파악하기도 쉽다. 책 곳곳에 나와 맞는 여행지를 찾기 위한 팁들이 가득해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재미와 설렘을 안겨주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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