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논란…박형준 “꼼꼼하지 못했다” 사과

2021.08.25 14:42:52 호수 0호

6월19일 남양유업 이운경 고문 등 14인 모임 참석 논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 달 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지난 24일, 박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업무 일환이라 판단해 참석하게 됐지만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키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올해 5월 ‘아트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행사에 대한 평가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울 출장길에 부산시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 고문 주최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트부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전해들어 공적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판단했고, 저는 식사를 마친 후 참석해 모임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수칙 위반 논란은 남양유업 회장 부부 자택서 가정부로 일했던 A씨가 경찰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박 시장에 따르면 지난 6월19일, ‘아트부산’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남양유업 이운경 고문이 서울 성북구 자택서 저녁식사 모임을 겸한 모임을 열었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수도권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이날 참석했던 인원은 총 14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서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해당 고발을 접수받아 조사를 마쳤으며 이번 고발 건이 형사처벌 대상인지, 과태료 부과로 끝낼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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