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46% 윤석열 34%…윤은 이낙연과 동률

2021.08.20 14:36:53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20일, 부동의 대권 여야 잠룡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밀어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현재 대선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가 46%를 얻어 34%에 그친 윤 전 총장을 12%p 앞섰다. ‘의견 유보’가 16%, ‘그 외 인물’은 3%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다른 여권잠룡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과의 양자대결에선 36%의 지지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의견 유보’가 21%, ‘그 외 인물’은 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대 후반, 성향 보수층에서 60%대 중반, 60대 이상에서 48%,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43%가 지지했다”며 “여권 후보가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현 시점서 윤석열 지지자의 선택은 바뀌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이 여야의 대표적인 잠룡을 대상으로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와 마찰음을 내면서 잠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지율 전선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앞서 지난 17일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튿날인 18일에는 허경영 국민혁명당 명예대표가 각각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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