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세계 각지를 단지 구경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느끼기 위한 여행을 다닌다. 특히 훨씬 더 고생스러운 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크루즈 여행만이 갖는 독특한 경험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5년 동안 자신을 홀린 세 사람, 니코스 카잔차키스, 칼 융, 그리고 조셉 킴벨의 흔적들을 따라다니며 유럽 각 나라와 남미 지역을 돌아다닌 경험을 사진과 글로 기록한 것이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닌, 대학에서 학생들과 오랜 시간 교감한 사람이 자신의 사고의 폭을 더 넓히려고 세계 각지를 순례하며 곱씹은 철학책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