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명품을 구매하며 대신 만족하는 ‘보복 소비’가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점포당 매출액은 35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4월) 대비 36.9% 껑충 뛰었다. 서울 도심 백화점에서는 새벽부터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오픈과 동시에 명품 매장으로 질주하는 ‘오픈런’ 현상도 쉽게 볼 수 있다. 명품 수요는 해외여행을 대체하는 경향이 있어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되면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입구에서 오픈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글·사진=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