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과 참여연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는 합동조사를 실시했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개 숙여 사과했다. 평생 월급 모아 집 한 채 마련하자는 국민들의 꿈을 비웃는 듯 시흥 과림동 부지에는 버드나무 묘목이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 의혹을 파헤칠수록 국민들의 공분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LH 투기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차후 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사진은 10일 오후 LH직원들이 사들인 시흥시 3기 신도시 부지에 버드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는 모습.
글·사진=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