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논란’ 딛고 앙코르 공연 갖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2021.02.18 10:59:06 호수 1311호

▲ 피아니스트 백건우

[일요시사 취재2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26일부터 ‘슈만’을 주제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사 빈체로는 올해 데뷔 65주년인 백건우가 대전 예술의전당(26일), 대구 콘서트하우스(3월4일), 아트센터 인천(3월6일), 서울 예술의전당(3월12일)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새앨범 ‘슈만’을 내고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대를 많이 갖진 못했다.

그 상황을 고려해 이번 4회 공연은 지난해 전국 투어를 하지 않은 도시로 정했다. 

슈만 주제로 26일부터
“아내는 평온하게 지내”


그는 슈만의 첫 작품 ‘아베크 변주곡’과 마지막 작품인 ‘유령 변주곡’을 비롯해 ‘세 개의 환상작품집’ ‘아라베스크’ ‘다채로운 소품집 중 다섯 개의 소품’ ‘어린이 정경’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에는 최희준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도 예정돼 있다.

이 무대에서 백건우는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드뷔시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을 선보인다. 

한편 백건우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내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있다.

지난 11일 귀국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윤정희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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