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국내 1인 가구가 다인 가구 대비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반면 1인 가구층이 반려동물을 위해 월 평균 지출하는 비용이 더 높고, 이용 서비스 역시 다양하게 나타나는 등 1인 가구에서 더 적극적으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행태를 보였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1인 가구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19.7%, 다인 가구 중 25.5%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의 평균 지출은 다인 가구 대비 소폭 높게 조사됐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지출 비용은 14만4000원인데 비해 다인 가구는 월 평균 12만6000원을 지출했다.
1인 가구 20% 키우는 중
월평균 지출 14만4000원
반려동물 관련 이용 경험 및 향후 이용 의향 서비스 측면에서는 다인 가구층에서 향후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률이 높았지만, 실제 이용해 본 서비스는 1인 가구 층에서 더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 반려동물의 ‘미용 서비스’ 이용 경험이 가장 높았고, 향후에는 ‘보험’ ‘의료서비스’ ‘장묘/장례 서비스’ 등의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고민이나 어려운 점으로는 1인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시간 부족’과 ‘주거 환경 미비’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다인 가구에서는 반려동물 관리로 인한 비용 측면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볼 때 1인 가구는 ‘혼자서’의 삶이 익숙하고 행복하다는 인식이 다인 가구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는 싱글 라이프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다인 가구는 ‘함께하는 삶’이 더 좋다는 인식이 1인 가구 대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