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영웅소방관 선정된 이상종 광산소방서 구조팀장

2020.12.18 14:09:58 호수 1302호

▲ 2020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이상종 광산소방서 구조팀장

[일요시사 취재2팀] 이상종 광주 광산소방서 구조팀장이 ‘2020년 영웅소방관’에 선정됐다.



영웅소방관은 전국 소방공무원 가운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 눈부신 활약을 한 소방관 8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회, 에쓰오일 등이 공동으로 선정한다. 

이 팀장은 1993년 소방에 입문해 구조·구급·화재진압 분야에서 두루 현장 경험을 쌓았다.

최근 3년간 3600여건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524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 5월 광산구 신촌동의 한 빌라에서 칼을 들고 위협하며 자해하려는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1993년 입문 27년간 524명 구조
상금 순직소방관 추모단체 기부

이 과정에서 그는 끊임없이 시민에게 말을 걸어 설득했다.

지난 6월에는 광산구 산정동의 한 아파트 화재에 출동해 갇혀있던 주민 3명을 무사히 구조하기도 했다.

비번일 때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을 실천했으며 기부활동과 헌혈도 꾸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긴박한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영웅소방관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개인 상금은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을 던진 순직소방관들을 위해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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