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구입 시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켓 이용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이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에서는 ‘오픈마켓’의 주 이용률이 증가했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월 1회 이상 직접 식료품을 구입하는 전국 20~50대 여성 또는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지난 9월에 조사한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순으로 높은 주 이용률을 보이고, 전년 대비 코스트코 주 이용률이 증가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 포함), 대형마트 온·모바일 숍, 장보기 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중에서는 쿠팡 이용률이 가장 높고, 그 외 마켓컬리, 이마트몰, 네이버쇼핑 등의 순이었다. 신선식품 구입 시 식료품 구입 대비 마켓컬리, 이마트몰,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쿠팡, 마켓컬리의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 이용 시 빠른 배송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저렴한 가격, 프로모션 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은 상대적으로 품질과 신선도에 대한 고려도가 증가했다.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이용률 및 이용 빈도 증가
특히 전년 대비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에서의 식품 구입 빈도가 높아졌다. 1회 구입 금액은 대형마트가 가장 크고, 전년 대비 규모가 커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형마트에 방문 시 많이 구매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각 쇼핑 채널을 이용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동네마트는 ‘위치가 가까워서’, 대형마트는 ‘상품이 다양해서’, 온·모바일 쇼핑몰은 ‘간편한 배송 때문에’, 재래시장은 ‘상품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동네마트와 대형마트에서는 ‘정육/계란류’를, 온·모바일 쇼핑몰에서는 ‘냉장/냉동/간편식품’‘가공식품’을, 재래시장에서는 ‘채소, 과일/견과’‘수산/건어물’을 더 구입하는 특징을 보였다.
채널별 주 이용자는 동네마트는 50대 및 4인 이상의 기혼가구, 온·모바일 쇼핑몰은 장보기 빈도가 낮은 30대 및 1인 여성 가구 또는 3인 가구, 재래시장은 40~50대 및 2인 또는 4인 이상의 기혼 가구 층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