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 결혼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해온 박지은(33) 선수가 결혼과 함께 인생 2막에 들어선다. 이미 박지은은 지난 6월 LPGA투어 은퇴를 선언했으며 국내 대회 출전 역시 접기로 했다.
20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지은은 "우승할 자신도 없이 필드에 서고 싶지 않다"며 "1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 뒤 제 2의 인생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랑은 10년 넘게 사귄 초등학교 선배 김학수(37)씨로 박지은과 김학수씨는 지난 2000년부터 교제해 왔다. 하지만 박지은이 LPGA 투어 등 미국에서의 활동이 많아 그간 결혼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활동에 대해 박지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시드전을 통과했지만 부상 때문에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미련이 남는다"며 "결혼 후 내가 가장 잘 아는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지은은 여자 골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