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이 맛있는 풀을 먹고 뛰어놀고, 개들은 오줌도 똥도 누는 풀밭은 세상에서 가장 푸르고 보드랍고 좋은 풀밭입니다. 토끼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며 쫓아다니는 개들은 몰아내고 풀밭을 독차지할 계획을 세웁니다. 지혜와 용기를 총동원한 작전은 성공하고, 토끼들은 그들만의 풀밭을 맘껏 누릴 수 있게 되는데… 어느 날, 개들이 사라진 풀밭에 문제가 생깁니다. 풀밭은 더 이상 푸르지도 보드랍지도 않고, 풀도 맛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토끼들은 좋은 풀밭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이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는 ‘더불어 사는 소중함’을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