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을 이용할 때 비대면 방식의 주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1개월 내 카페를 이용한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카페 이용 트렌드 리포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키오스크 주문 경험이 있으며, 5명 정도는 모바일 원격 주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30대 층에서 비대면 주문 경험이 많았고, 50대는 비대면 주문 방식을 이용하는 비중이 낮았다.
키오스크 주문 방식보다 모바일 원격 주문 방식이 만족도와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원격 주문 방식은 30대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와, 30대 층에서 모바일 원격 주문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50대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필요도는 30대에서 높은 반면, 50대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키오스크 주문 방식은 40대에서 필요도가 높게 나온 반면, 20대의 필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비대면 주문 방식이 유용한 상황은 주문 대기줄이 길 때(67.5%), 매장 방문 시 바로 커피 수령이 필요할 때(59.9%), 또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할 때(58.2%) 등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주문 방식 증가 추세
10명 중 4명 머그컵·텀블러
모바일 기프티콘은 10명 중 6명이 구입 혹은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과 20∼30대에서 활발하게 이용됐다. 구입이나 선물을 하고자 하는 니즈가 77%로 나타나 향후 이용 증가가 예상된다. 모바일 기프티콘은 친구나, 지인, 가족 등을 위해 특별한 날이나, 축하와 감사의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컸다. 50대 층에서는 위로나 응원, 소중한 사람에게 애정 표현, 기분 전환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 포인트 적립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중요하게 인식했다. 특히 여성 및 40대가 중요하게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이나 40대는 ‘좀 더 멀더라도 포인트 적립 매장을 찾아간 적’ 있는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이나 20대는 ‘포인트 적립과 상관없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카페에서 10명 중 4명은 머그컵이나 개인 텀블러를 주로 이용함으로써, 일회용 컵 사용 축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는 일회용컵 이용률이 각각 67.2%, 70.4%를 차지해 타 연령층 대비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