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미끼로…머리 기르고 여자 행세

2020.06.19 11:44:40 호수 127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폭행 후 금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10대)도 불구속 입건해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밤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30대 남성 B씨를 남원시의 한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카드를 빼앗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A군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은 피해자를 유인하기 위해 남자임에도 머리를 기르고 여성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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