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서 몰래 취식…영화관 기생충?

2020.06.11 16:09:06 호수 1274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영화관 건물에 몰래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도심 영화관 건물에 침입해 거주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부터 수일간 광주 서구 한 영화관에 무단 침입해 건물 2∼3층 사이 에스컬레이터 인근의 빈 공간서 몰래 거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는 점포 임대 계약기간이 끝나 비어있는 층의 일부 공간에 살림을 차리고 산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취사도구 등도 갖춰 놓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음식까지 조리하며 수일간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경 건물 내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술에 취해 잠을 자고자 잠시 들어왔을 뿐”이라며 몰래 거주한 것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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