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텔레그램에서 악랄한 방법으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조주빈이 이번엔 ‘인간시장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례는 13일 조주빈이 고액의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밀 대화방으로 초대해 ‘인간시장방’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인간시장방’은 조주빈이 피해 여성들에 대한 오프라인 성범죄를 모의하고 수위별로 가격을 정해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이때 조주빈은 가상화폐인 '모네로'를 150만원 이상 입금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주빈이 사용한 가상화폐 '모네로'는 익명성 때문에 악용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전체 시장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등에서 사용한 가상화폐 ‘모네로’의 추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한국 거래소에서 모네로를 구입해 송금한 경우는 추적이 가능하다”며 “거래소에서 개인정보를 보유하기 때문에 내역 확인 등 정보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