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영화 <오피스>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오피스>가 3일 오후 6시 40분부터 OCN Thrills에서 방송 중이다.
2015년 개봉했던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회사원들의 일상생활에 공포라는 요소를 적절히 섞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괴물>(2006), <여행자>(2009), <설국열차>(2013) 등 개성 강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각인을 남겼던 고아성은 <오피스>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고아성이 맡은 이미례 역는 극중 비정규직 인턴으로 불안하면서도 항상 주변의 눈치를 보는 듯한 눈빛 뿐만 아니라 가족을 살해한 김병국(배성우) 과장과 유일하게 사이가 좋았던 관계로 극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후반부에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신하기도 한다.
실제로 고아성은 고아성은 인턴 역할에 공감하고 몰입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체험했다.
개봉 당시 시사회에서 고아성은 "회사원 경험이 없어서 회사에도 직접 가보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다"며 "미례가 가진 자괴감이나 열등감을 끌어내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아성은 <오피스>를 통해 2015년 제25회 판씨네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