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하 BoB)은 8기 수료와 함께 BEST 10과 그랑프리 1팀을 발표했다.
BoB는 9개월간의 힘든 과정을 견뎌내고 결실을 맺은 8기 수료생들을 위해 인증식을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부득이하게 홈페이지를 통해 BEST 10과 그랑프리 1팀을 공지했다.
BoB 프로그램은 지난 8년간 1060여명의 차세대 보안 리더를 양성했으며,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인 ‘DEFCON CTF’서 2차례 우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 자타공인 최고의 정보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BoB 8기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열정적인 교육과 치열한 경쟁으로 실력을 높이 쌓았다.
특히 30여개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취약점 분석 및 보안 가이드라인 도출, 보안성 검증, 솔루션 개발 등 질적, 양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유준상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인증식을 개최하는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지난 9개월간의 힘든 과정을 견뎌낸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차세대 보안리더들에게 BoB서 배웠던 도전과 열정, 애국심, 사명감, 윤리성, 창의성을 각자 맡은 분야서 역량을 발휘한다면 우리나라 정보보안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유 원장은 BoB를 위해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및 국회, BoB 자문단, 산학연, 사이버 보안기관, 언론기관 등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상현 멘토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 중에 ‘탐험하라, 꿈을 꿔라 그리고 발견하라’라는 말이 있다. BoB의 수료 이후에 어떻게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탐구하고 꿈을 꾼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수료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8기 보안컨설팅 트랙을 수료생이자 총동문회 회장인 이태훈 교육생은 “하루 12시간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여 어려운 일들을 해냈다. BoB 교육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알게 됐고 소중한 추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BoB 프로그램의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