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예감 ‘베이스볼5’를 아십니까?

2020.02.17 10:22:19 호수 1258호

추억의 ‘찜뿌’가 돌아왔다

[JSA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베이스볼5’2022년 다카르(세네갈 수도) 청소년올림픽 종목에 포함시켰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IOC대회 조직위원회서 아프리카 청소년 사이에 인기가 높은 베이스볼5를 포함시키고 싶다고 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 ⓒWBSC


베이스볼5는 특별한 장비 없이 55 길거리 야구 형식으로 이뤄지는 경기다. 고무공을 맨손으로 치고 받으며 승부를 낸다. 흔히 찜볼’ ‘찜뿌’ ‘주먹야구등으로 불리다가 2018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하 WBSC)이 베이스볼5로 정식 명명했다.

인기

WBSC은 지난 201831일 베이스볼5의 공식 경기 규칙을 발표했다. 전용 장비와 경기장이 필요한 기존 야구의 특성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이러한 요소들을 제거한 베이스볼5를 통해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쿠바,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는 게 WBSC의 설명이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흥미로운 길거리 야구의 규칙을 공개하는 것은 야구와 소프트볼을 메이저 글로벌 스포츠는 물론 올림픽 스포츠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해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이스볼5는 전용 장비나 경기장이 필요 없으며 도시 젊은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획기적으로 내놓은 올림픽 어젠다 2020’과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선 아마추어 야구 및 소프트볼계의 대표·통합 단체며 대한체육회의 정식 가맹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베이스볼5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공모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20189월부터 12월까지 각 광역시·도 지부의 산하기관의 지도자 교육과 9차례 강습회를 통해 베이스볼5 대회를 준비했다.

특별한 장비 없이 5대5 길거리 야구
고무공 맨손으로 치고 받으며 승부

첫 경기는 201812월 세종시민체육관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지역 단체 중 10개팀이 모여 한국 최초의 베이스볼5 대회가 열렸다.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서 약 150명이 참가했다. 3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각 조 상위 1팀이 결선에 진출해 초대대회 우승팀을 가렸다.

경기 결과 우승팀은 경남 대표팀, 2위는 충남 대표팀, 3위는 인천 대표팀이 차지했다.

베이스볼5의 룰은 다음과 같다.
 

베이스볼5 경기장 베이스 간 거리는 13m, 페어 지역은 가로·세로 18m. 타자석은 가로·세로 3m의 크기로, 페어 지역의 바깥서 두 개의 파울 라인이 홈 플레이트서 교차하는 지점의 연장선에 위치한다. 베이스의 이상적인 크기는 가로·세로 50cm, 1루와 3루는 페어 지역 안에 위치한다. 홈과 1·3루를 잇는 직선을 파울라인으로 한다.

경기 규칙은 5이닝으로 진행되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을 펼친다. 팀 당 출전 선수는 5명이고, 후보는 3명씩 둔다. 선수들은 1루수, 2루수, 3루수와 유격수, 중견수의 포지션으로 나뉜다.

친근

공격 팀은 경기 시작 전에 타자 순서를 미리 제시해야 한다. 투수 없이 타자가 직접 손으로 공을 치고, 페어 지역서 타구를 최소 한 번 튕겨야 한다. 수비수 5명은 타자가 공을 칠 때 페어 지역 안에 위치한다. 출전 선수 5명은 교체된 후에도 다시 경기에 입장할 수 있지만, 후보 선수는 한 번 교체되고 나온 후에는 다시 경기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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