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하다 불질러 모친 사망

2020.02.07 15:00:43 호수 125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생활고에 시달려 주택에 불을 질러 모친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4시28분경 경남 밀양시 무안면 한 단독주택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근 주민이 주택에 불을 지른 것 같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40여분 만에 진화했으나, 이 불로 인해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불은 52.95㎡ 규모의 1층 단독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경찰은 불을 지른 것 같다는 인근 주민의 119 신고를 토대로 어머니 A씨와 함께 살던 아들 B씨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현장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흉기를 들고 집안에 있었으며 대치 끝에 현장서 붙잡았다.


평소 B씨는 생활고를 비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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