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최고의 메이저 대회는?

2020.01.20 09:52:05 호수 1254호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달 24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열린 40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팬들의 기억에 남는 대회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는 역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2019년 마스터스가 선정됐다.



수많은 스캔들과 부상으로 ‘골프황제의 몰락’이라는 바닥까지 경험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우즈는 2019년 4월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에 복귀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다른 결과를 기대했느냐”고 되물으며 “골프 팬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회”라며 이견의 여지가 없었음을 내비쳤다.

40개 가운데 ‘톱 10개’ 발표
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정상

2위는 2014년 PGA 챔피언십이 뽑혔다. 당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필 미컬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라운드 15번 홀까지 매킬로이와 미컬슨이 공동 선두, 파울러와 스텐손이 1타 차 공동 3위였다. 결정적으로 16번 홀에서 미컬슨이 한 타를 잃으며 공동 2위로 내려갔고, 매킬로이는 17번 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3위는 필 미컬슨이 자신의 통산 세 번째 ‘그린재킷’을 입은 2010년 마스터스였다. 또한 우즈가 2009년 11월에 불거진 ‘섹스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로 선전한 대회이기도 했다. 2010년 마스터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당시 최경주(49)가 우즈와 함께 공동 4위, 양용은(47)은 공동 8위에 올랐다. 또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미국)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위는 스텐손과 미컬슨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2016년 브리티시오픈, 5위는 버바 왓슨(미국)이 정상에 오른 2012년 마스터스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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