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필 프로의 실전 레슨>

2020.01.06 09:41:24 호수 1252호

임팩트 때 바람 소리를 내보자!

힘 들어가지 않아야
원심력 스윙이 가능



▲암 스윙하는 이유=  “팔로 치지 말라”. 레슨 중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들도 연습하는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이 몸통으로 치기 위한 노력이 가장 많습니다. 그중 손목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프로들도 팔로 스윙을 하게 되는 실수를 흔히 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안 되는 이유는, 클럽을 처음에 움직일 때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인 탓입니다.

무게 느끼려면?
 

▲헤드 무게를 느끼자= 몸통으로 스윙을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헤드 무게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헤드 무게를 이용해야만 팔에 힘을 뺄 수가 있고,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원심력을 이용한 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클럽의 헤드 무게는 위, 아래로 느껴야 합니다. 사진과 같이 손목을 위로 살짝 꺾은 후 2~3회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어 헤드 무게를 느껴봅니다. 그 다음 클럽헤드를 땅에 대지 않고 연속으로 스윙을 해본다면 클럽의 헤드 무게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원심력에 의한 스윙= 클럽의 무게를 이용해서 원심력을 만들어내면, 거리와 방향 두 가지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몸에도 무리가 가지 않아서 건강도 유지되며 운동의 효과를 엄청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원심력은 가속을 원칙으로 합니다. 백스윙 또한 원심력을 이용하려 한다면 가속의 원칙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백스윙을 너무 천천히 하려다 보니 몸과 클럽의 밸런스도 깨지고 더 경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반동 또는 스웨이를 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빨리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팔로만 치지 말라”
몸통 스윙 익혀야

여기에 부드러우면서 백스윙의 원심력을 느낄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소개합니다. 사진과 같이 헤드 끝부분에 장갑을 낍니다. 백스윙을 할 때 바람소리가 살짝 들리듯 해줍니다. 이때 축을 무너트리지 않게 조심합니다.

다운스윙 중 바람 소리가 나지 않게 하며, 임팩트를 지나며 소리가 나도록 합니다. 즉 하나 하는 구령에 백스윙 시 바람 소리가 나며, 둘 하는 구령에는 임팩트를 지나며 바람 소리가 나도록 연습해봅니다.

헤드에 장갑을

▲팔에 힘을 빼는 연습은 기본= 아무리 몸을 경직되지 않게 하더라도 팔이 경직되면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없습니다. 어드레스 시 팔을 중력에 의해서 늘어트린 후 채 없이 스윙 연습을 해본다면, 양팔이 중력에 반항하는 동안 자연스러운 원심력에 의한 팔의 움직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클럽을 쥐기 전 이러한 준비 운동을 한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홍승필 프로는?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 투어프로 
▲2001년 미국 PEPSI TOUR 우승 
▲2003년 KPGA 2부 투어(KTF) 3회 대회 우승 
▲1997~2010 KPGA & ASIAN TOUR MAMBER 
▲전 광릉 골프아카데미 원장 
▲전 양재 스포타밍 근무 
▲미국 GATEWAY TOUR MA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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