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내다보고 먼저 대처해야”

2020.01.02 14:51:35 호수 1252호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예측이 어려운 초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이럴 때일수록 최대한 앞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올 한 해 중점 과제로 ‘주력 사업 시장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극대화’ ‘신사업 본격 성장’ ‘디지털 전환 성과 사업화’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선진시장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불안도 여전하다”며 “인공 지능(AI)과 5G의 급속한 확산 같은 새로운 도전이 밀려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주력 시장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보다 많은 파이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 강조
신사업 분야 시장 확대 주문

박 회장은 “연료전지, 협동로봇, 전자소재 등 신사업 분야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소 관련 사업은 각국 초기 표준경쟁 단계부터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협동로봇 사업은 물류, 서비스업 등으로 활용도를 확대해 시장을 넓혀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두산은 124년 역사 속에서 온갖 변화에 맞서 도전을 반복, 지금의 글로벌 두산을 이뤘다”며 “두산의 DNA에 있는 경험과 역량을 믿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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