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중국에 역전패 ‘굴욕’

2019.10.28 10:28:35 호수 1242호

[JSA뉴스] 윤영환 경성대학교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서 개최되고 있는 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마지막날 3위 결정전서 중국에 6-8로 역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고교생 선수 4명을 포함한 대학야구서 선발한 20명 등, 24명의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1020일 대만서 열린 대회 3, 4위 결정전서 중국대표팀에 6-8로 역전패하며 동메달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진출권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예선리그 두 개조 중 B조에 속했던 한국은 예선전 첫 경기서도 중국대표팀에게 3-4로 패배한 바 있으며 1패의 전적을 안고 진출했던 결선 슈퍼라운드서도 숙적 일본에게 3-11로 대패,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채 3, 4위전으로 밀려 평균 연령 21세로 구성된 중국을 다시 만나 2연속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치른 총 다섯 경기 중 파키스탄(12-1 ), 필리핀(12-2 ) 전서만 승리를 챙겼을 뿐, 일본과 중국 2연속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공식 세계 랭킹 3위의 야구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점차 동네북으로 전락하며 만신창이가 돼 이른바 글로벌 호구가 돼버렸다.

3위 결정전 6-8 무릎
‘도쿄’ 진출권 적신호


한국은 주최국으로 지난 830일 부산서 개최되었던 29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8)’서도 우승국 대만과 준우승국 미국에 이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와 국내 언론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회에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선발을 관리했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룡)의 책임론과 대학야구의 질적인 하락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로 대두되는 대학야구 주말리그(U-리그)의 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비판의 대상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구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침묵으로 일관한 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한 자세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야구가 내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진출하려면 오는 112일 개최되어 프로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여 참가하는 ‘2019 프리미어 12’의 대회서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참가팀들 중 가장 앞선 순위의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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