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차남 최강준

2019.09.30 11:12:42 호수 1238호

10살부터 골프채 잡더니…

최경주(49)의 둘째 아들 최강준(16)군이 미국 텍사스 주 A&M 대학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스타 남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미국 주니어 골프 전국 대회에서 첫 우승이다.



리틀 야구를 하다 10살부터 골프채를 잡은 최강준은 지난 2017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 출전해 8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교 2학년인 최강준은 2016년에는 아버지가 캐디로 나선 텍사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20차례 넘게 우승했지만 AJGA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대회 제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AJGA가 주관하는 전국대회 우승자 6명이 출전했다.

미국 주니어 전국대회 첫 제패
골프실력·승부근성도 부전자전

5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최강준은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3타차로 2위 제이스 서미(미국)를 따돌렸다.

최강준은 “참고 기다리면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내게는 의미 있는 우승이고, 내 골프 기량 향상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들의 대회를 지켜본 최경주는 “나를 닮아서 그런지 승부 근성은 남다르다”면서 “역전 위기를 잘 이겨내 대견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아들에게 프로 골프 선수가 되라, 말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대학 진학이 먼저고, 대학을 다니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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