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체인저' 악성코드 주의보…'DNS 체인저'란?

2012.07.09 10:34:43 호수 0호

▲DNS 체인저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컴퓨터 악성코드 'DNS 체인저(DNS Changer)'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로써 'DNS 체인저'에 감염된 컴퓨터로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다.



LA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은 7일(이하 현지시간) 'DNS 체인저' 감염 주의보를 일제히 보도했다. 'DNS 체인저'는 사용자가 찾는 웹페이지 주소 체계인 'DNS(Domain Name System)’의 설정을 바꿔 입력한 인터넷 사이트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접속한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 2007년 해커그룹이 가짜 광고 서버에 접속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특히 해커그룹이 서버를 닫으면 DNS 체인저에 감염된 컴퓨터로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 때문에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사용자가 감염 컴퓨터를 치료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인터넷 우회로'에 해당하는 임시 서버를 열었다. 아울러 FBI는 악성코드를 유포한 해커그룹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이 임시서버를 닫을 예정이다. 

FBI에 따르면 DNS 체인저 감염 PC는 현재 전 세계 400만 대가 넘었지만 지난 5일 기준 28만대로 줄어든 상태라고 했다. 자신의 컴퓨터가 DNS 체인저에 감염됐는지 확인하려면 FBI홈페이지 내 관련사이트(www.dns-ok.us)에 접속하면 된다. 

(사진=www.dns-o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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