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애국가 가창 좌절 "더 강대한 대한민국 만들어"

2012.07.09 10:53:41 호수 0호

▲김장훈 애국가 가창 좌절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가수 김장훈 애국가 가창 좌절 소식이 전해졌다. 김장훈은 최근 중국 청산리대첩 현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독립투사들의 뜻을 되새기고자 중국을 방문했다. 



김장훈은 지난 8일 오전 중국 연길행 비행기에 오른 뒤 오후 5시경 배우 송일국 및 64명의 대학생과 함께 '청산리역사원정대'에 합류했다. 이날 김장훈은 청산리 대첩 기념비와 일송정 앞에서 애국가와 '광야에서' '독립군가'를 부를 예정이었다. 

김장훈은 중국 공안 당국의 반발을 예상해 엠프 없이 통기타 3대만을 준비했지만 중국 공안은 끝내 김장훈의 애국가 가창 시도를 좌절시켰다. 

김장훈 등 현지 역사 원정대는 공안 측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와 항일독립운동 계승이라는 공통의 의미를 역설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장훈은 애국가 가창 좌절 후 눈물을 보이는 원정대를 향해 "이곳에서 애국가를 부르든 안 부르든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좌절할 필요 없다"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잘 살아야 하는 이유이며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오늘을 마음에 새기고 더 강대한 나라를 만들어주길 희망한다"며 위로했다. 

한편, 김좌진 장군의 증손자이자 손녀 김을동 의원의 아들 송일국이 이끄는 청산리역사원정대는 젊은 세대들이 북만주 일대 항일독립투쟁 전적지를 돌아보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재중국 통포들과 교류를 통해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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