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대통령기> ‘철벽 투수진’ 경희대, 한려대 잡고 16강 진출

2019.07.09 09:50:32 호수 0호

[KUBF=보은/김민준 기자] 지난 8일,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야구장서 ‘제53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와 한려대학교(이하 한려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희대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인 선발투수 김형우의 호투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투수진의 고른 활약과 득점권 상황서 집중력을 바탕으로 경희대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희대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질 거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는 양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두 팀은 통틀어 단 9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다.

특히 경희대 투수진들은 김형우(5이닝 1피안타 무실점)를 중심으로 팀을 영봉승으로 이끌었다. 

경희대는 1회초 선두타자 박영빈의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볼넷으로 출루한 박영빈은 각각 도루와 희생타로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곧바로 박영빈은 최근수의 희생타로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3회초 한려대는 2개의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초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경희대 박태산이 상대투수의 폭투로 인해 득점권에 들어오며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경희대는 5회초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해성이 최근수의 희생타로 득점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7회말 한려대는 신준식과 남재욱의 안타로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최홍철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경희대는 2사 이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주승과 최근수의 연속 안타와 함께 박태산의 좌전안타로 2루 주자 김주승을 불러들이며 경희대가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한려대 투수 박영하도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해 경희대에 16강 자리를 내주게 됐다.

반면 8회부터 경희대 투수진은 한려대에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경희대의 영봉승을 견인했다.   

경희대는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성균관대와 16강전서 만난다. 성균관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은 오는 12일 오전 9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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