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다.
왕씨는 검찰 수사를 받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
수사 받다 잠적…검 지명수배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왕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왕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검찰은 상해, 특수협박 혐의 등을 받는 왕씨를 지난달 28일 기소 중지하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왕씨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 재판서도 선고를 2차례 연기한 바 있는데 선고 기일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돼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