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장애보조기 지원사업

2019.04.01 09:49:22 호수 1212호

“가격 싸고 착용도 쉬워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을 위한 친환경 DIY보조기기를 지원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뇌병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가 자세보조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세보조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가 전체의 52.2%로 나타났다. 자세보조기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작아져서가 44.7%로 장애아동·청소년의 자세보조기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조사됐다. 

성장에 따라

센터는 이러한 이유로 2018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친환경 저비용 재료인 골판지를 사용해 자세보조기기 2종(착석 보조기기, 치료용 벤치)을 개발하고 해당 보조기기에 대한 보급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해당 보조기기는 아동의 성장에 따라 기기를 지속적으로 교체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나고 무게가 가벼워 보호자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애아동 위한 친환경 DIY보조기기
저비용 골판지 사용 자세보조기 개발

또한 해당 기기의 사용으로 장애아동의 자세 유지를 통해 발생될 수 있는 2차 변형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와 학습 등의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장애아동을 위한 친환경 DIY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서울, 경기도에 주소지가 있는 등록 장애아동(2~7세)과 장애아동이 이용하는 교육, 치료, 복지관련 기관 등에 친환경 DIY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에게는 착석보조기기와 훈련보조기기(치료용 벤치) 중 1품목을, 기관의 경우 착석과 훈련보조기기를 혼합해 최대 5개까지 지원한다. 


경제성 뛰어나고 무게 가벼워
식사, 학습 등 일상생활 활용

개인의 경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기관의 경우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19일까지이다. 센터는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KC인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 KC인증을 받은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교체

강인학 센터장은 “장애아동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보조기기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교체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필요한 시기에 교체 가능한 DIY보조기기를 통해 장애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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