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이 끔찍한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동탄에 위치한 ㄱ씨의 집에서 ㄱ, ㄴ씨를 살해한 용의자 곽상민은 도주 후 이틀 동안 두문불출, 높은 수사 병력에도 행방이 묘연했다.
오늘(29일) 검거에 성공하려던 상황에서 그는 소지 중인 칼로 가슴, 복수 등 스스로를 10차례 넘게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그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 중인 ㄱ씨, 낯선 남성 ㄴ씨를 살해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별 후 수 차례 그녀의 집을 찾았던 곽상민의 행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근 주민 및 가족들은 '동탄 살인사건' 당일 상황에 대해 "술 먹고 싸우는 이유가 많이 들렸던 터라 그날도 그런 줄 알았다", "헤어진 뒤에도 계속 연락하고 찾아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별' 때문에 두 명을 살해하려고 시도한 뒤 자신까지 살해한 그의 목적이 미궁 속으로 빠져 주위의 두려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