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

2018.12.31 09:17:48 호수 1199호

이상원 저 / 한스미디어 / 1만3000원

서른 전 1억이 있느냐 없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 
자본주의 사회는 참으로 이상하다. 같은 출발선에서 동시에 ‘땅’하고 출발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특히 1억이라는 종잣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중에 갖게 될 차이를 알게 된다면 더더욱. 저자인 닥터 이재무는 종잣돈의 소중함을 경험했다. 
저자는 사회 초년생 때 스타트업을 창립해 튼실하게 잘 운영했지만,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해 회사를 접었다. 대학생 때 열정을 퍼부었고 능력과 실적도 증명했지만 결국 그리 크지 않은 액수의 ‘돈’이 문제였다. 
돈이 있는 사람은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리고 투자도 받을 수 있는 반면, 돈이 없는 사람은 나쁜 조건으로 적은 돈을 빌리고 투자받기도 여의치 않다. 돈이 돈이 부르는 시대인 것이다. 1억이라는 든든한 종잣돈이 없다면, 꼭 1억이라는 금액이 아니더라도 내가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적절한 액수의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돈 문제에 관해 이런 살벌한 경험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특히 서른 전에 1억이 있냐 없느냐는 30대·40대를 거치면서 손안에 쥐고 있는 재산과 삶의 질의 차이를 크게 벌려놓는다.  
문제는 재테크가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단순히 돈 잘 굴리는 방법만 알면 끝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경제 상식과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재테크를 잘할 수 있다. <서른 살 이전에 무조건 1억을 모아라>는 이 포인트를 시종일관 꽉 잡고 놓치지 않으며 독자에게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다가간다. 책의 구성은 재테크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식으로 돼 있어 더욱 이해하기 쉽다.
파트 1에서는 1억을 모으기 위한 마인드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한다. 무턱대고 1억을 모으기 시작할 게 아니라, 1억을 모으기 위해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이미 1억을 모은 사람들의 생각은 어땠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파트 2에서는 1억을 모으기 위한 필수 지식에 대해 설명한다. 가로저축과 세로저축이라는 기본적인 두 저축 방법의 차이부터, 단리와 복리, 효율적인 돈 관리를 위한 통장 쪼깨기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파트 3에서는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은행, 증권, 보험사 각 금융사별로 내가 꼭 들어야 할 상품, 고려해볼 만한 상품, 절대 들지 말아야 할 상품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은행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 어떤 펀드에 투자해야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알려준다. 
파트 4는 파트 3에서 한 단계 발전된 내용을 담았다. 현재 주식 시장의 가장 핫한 주제인 4차 산업에 대한 설명부터 왜 주식은 길게 보는 가치투자를 해야만 하는지,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의 효율적인 돈 관리 방법, 또 제대로 연말정산 환급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파트 5와 6은 1억을 모은 후에 해야 할 일이 담겨 있다. 종잣돈으로 똑똑하게 불로소득을 만드는 방법,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재테크와 연결시키는 방법, 자기 자신의 브랜딩 가치를 키우는 방법,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재테크 역량을 키우는 방법까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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