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경찰 압수수색에 성실히 임하겠다”

2018.12.18 14:51:59 호수 0호

‘자녀 유학자금 회삿돈 유용’ 관련된 조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 이하 BBQ)가 18일,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BBQ는 이날 ‘압수수색 보도에 대한 BBQ그룹의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15일, 16일 두 차례에 걸쳐 KBS가 보도한 ‘자녀 유학자금 회삿돈 유용’과 관련된 조사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BBQ그룹은 KBS가 취재하고 있는 보도가 허위제보에 의한 악의적인 보도로 판단,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며 “방송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BBQ는 “KBS는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을 무시하고 이날 저녁 9시 뉴스로 보도를 강행했고 16일에도 후속보도를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BBQ는 법원의 결정문을 근거로 KBS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BBQ 관계자는 “KBS가 제기한 ‘유학자금 회삿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법원에 송금자료 등을 제기하면서 소명했고 법원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보도금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 보도 이후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건 없다”며 “본사도 경찰이나 검찰로부터 추가 의혹이 있다고 자료 제출을 요청받거나 조사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송파구 문정동 소재의 BBQ그룹 본사 사무실서 회계서류 및 관련 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윤 회장이 자녀들의 유학 자금 등을 위해 회삿돈 1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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