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바늘 없는 주사기’

2018.12.17 10:51:45 호수 1197호

JSK바이오메드는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와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 펄스 압력 방식의 바늘 없는 주사기를 공개했다. 
세계피부외과학회와 독일피부과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허 교수는 해당 제품을 이용해 보톨리눔 독소를 바늘없이 피부에 주사해 이마 및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시연을 했다.  
미라젯은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사함으로써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공기압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압력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허 교수는 “정확한 피부층에 소량의 약물을 최대 초당 40회의 빠른 속도로 바늘 없이 주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쉽고 편리하게 피부층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환자는 기존의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없이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압력 방식 미세 약물주입
주사 시 통증과 두려움 해소

전진우 대표이사는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식경제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925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특히 미용의료 분야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통증이 없는 약물주사장치는 주름, 탈모, 비만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용 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일반 치료 목적의 약물주사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바늘 없는 주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세계적인 혁신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개발한 의료기기들이 실제 상용화돼 임상에 적용되기까지는 임상 검증과 인증 허가 등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실제 임상의들의 많은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다. 외국처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이러한 협업이 많이 활성화돼야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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