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동, 어묵 등 겨울철 간식도 일찌감치 등장했다. 특히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품업계는 다양한 온장음료, 만두 등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성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정식품 ‘병 베지밀’= 두유는 겨울철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음료로 특히 편의점 온장고 속 따뜻한 병 두유는 온기가 오래가 추위를 녹여주고 허기도 달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겨울철 효자상품이다. 베지밀을 생산, 판매하면서 두유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정식품에 따르면 작년 기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병 베지밀’ 판매량이 8월 대비 86%, 9월 대비 45% 증가했다.
정식품은 스테디셀러인 ‘베지밀 A’‘베지밀 B’ 외에도 ‘베지밀 비 검은콩’‘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고소함을 한층 강화한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 등을 병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겨울철 편의점 판매를 겨냥한 ‘녹차베지밀’도 출시했다. 제주산 유기농 녹차의 은은한 향기와 두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과 온장 보관이 가능한 캔 형태가 특징이다.
▲SPC삼립 ‘삼립호빵’= 최초의 겨울용 빵인 호빵 역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다. SPC삼립은 최근 스테디셀러인 단팥ㆍ야채ㆍ피자 호빵을 포함해 ‘골든에그호빵’‘버거호빵’ 등 1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골든에그호빵은 부드럽고 하얀 빵 안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었으며, 버거호빵은 깨를 넣은 빵 속에 고기, 토마토, 소스 등으로 만든 내용물을 넣어 햄버거 맛을 재현했다.
이 외에도 ‘크리미단팥호빵’‘고구마호빵’‘옥수수호빵’‘꿀씨앗호빵’‘치즈불닭호빵’ 등 간식은 물론 식사나 안주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풀무원 ‘생가득 호떡만두’= 대표적인 겨울 길거리 간식으로 꼽히는 호떡과 만두를 한입에 맛볼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풀무원 생가득 호떡만두는 호떡과 만두를 결합한 이색 제품으로 전분과 쌀가루, 밀가루를 황금 비율로 배합한 만두피를 사용해 호떡처럼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 달콤한 호떡 필링과 씨앗, 매콤하게 양념한 고기와 야채 등 일반적인 만두에선 찾아보기 어렵던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짜렐라 호떡만두’‘달콤씨앗 호떡만두’‘사천식 매콤 호떡만두’ 등 3종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아워홈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 쌀쌀해지는 시기에는 자주 따뜻한 국물음식이 당긴다. 아워홈이 가을, 겨울철을 겨냥해 신규 출시한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 2종은 기존의 시원하게 먹는 제품과 달리 온육수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구수한 멸치육수와 가쓰오부시로 낸 국물에 탱글탱글한 곤약면이 들어 색다른 감칠맛을 준다. 제품 칼로리가 65kcal로 낮아 다이어트 식사대용 및 간식으로도 좋다.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는 컵형과 파우치형 2종으로 컵이나 그릇에 면과 소스를 넣고 뜨거운 물만 부어주면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