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모두 안철수 대선출마 반대하는 까닭

2012.06.06 12:09:23 호수 0호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가 지난 19∼20일 양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 원장의 대선출마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9.7%가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나타났다.

반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40.9% ‘모름 또는 무응답’은 9.4%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 원장의 대선출마 반대를 두고 여야의 온도차는 확연하다. 여권의 경우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대항마로서 안 원장의 위상에 대한 초조감의 발로라는 분석이다.

반면 야권의 경우 검증이라는 미명아래 정치판에 발을 담궜을 때 긍정적 측면이 부정적 측면으로 변화된다는 이유에서 반대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윤희웅 KSOI 조사분석실장은 “야권의 경우 안 뽑을 테니 출마하지 말라는 의미보다 안 원장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사로서 혼탁한 정치권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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