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무릎녀 "이게 사과냐? 무릎 꿇어!"

2012.04.18 17:46:28 호수 0호

                              ▲'버스무릎녀'가 아버지뻘 버스회사 직원의 무릎을 꿇게했다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버스무릎녀'가 수많은 '00녀' 시리즈 가운데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버스무릎녀는 20대로 보이는 여성으로 고속버스가 고장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가량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버지뻘 되는 회사 직원의 무릎을 꿇렸다.



18일 트위터리언(@soda****)의 트위터에 "아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이라며 "부산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 버스가 길에서 세 시간을 정차해 있었다고 한다. 여성 승객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아버지뻘인 버스기사를 무릎 ?고 빌게 만든 사진"이라며 버스무릎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사진 찍은 친구가 설명한 정황은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고 세 시간을 정차했다는 것, 모든 승객이 화가 났고, 버스회사 측에 버스를 요구했다는 것"이라며 "그 와중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는 여자가 있었고 화가 난 친구가 그 여자를 말렸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버스무릎녀는 아버지뻘 되는 버스회사 직원을 정면으로 응시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직원을 내려다 보고 있다.

한편, 버스무릎녀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고장 내고 싶어서 낸 것도 아닌데" "자기도 부모가 있을텐데 어쩜..." "꼭 저렇게까지 사과를 받아야 하나" 등 버스무릎녀를 성토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마녀사냥식 반응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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