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선거의 여왕’

2012.04.02 18:04:08 호수 0호

시민들이 악수 거절하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당을 본격 총선체제로 전환하며 “잠을 안자더라도 지역을 다니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 위원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판단도 있다. 예전의 박근혜는 야당대표로 ‘동정의 대상’이었지만, 여당의 대표 격인 현재는 ‘기득권자’란 입지변화 때문이다. 또한 18대 총선에서만 하더라도 그는 여당 내에서도 차별받는 ‘희생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친이계와 비박계 낙천자들로부터 불공정 공천 시비를 받고 있고 ‘이명박=박근혜’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박 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지만 일부 시민들이 악수를 거절하며 지나쳤다.

박 위원장은 권 총장에게 “인사를 잘 안받아주시네요”라며 “입장을 바꿔 놓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황천모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수도권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다고는 하는데 밑바닥 민심은 엄청 안 좋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박 위원장의 입지가 동정대상에서 견제대상으로 뒤바뀐 ‘격세지감’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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