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인도네시아 소녀 생명 구해

2012.03.26 13:00:59 호수 0호

(주)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의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이 한국에서도 계속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을 위해 떠났던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은 반유앙이라는 지역에서 만난 루미아띠(12세) 어린이의 뇌수막염 수술을 후원했다.



루미는 얼굴 왼쪽 전체가 혹처럼 불거져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왼쪽 눈에서 눈물이 끝없이 흐르는 등 선천성 뇌수막염으로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투병 중이었다.

평소 루미의 투병을 안타깝게 여기던 이웃 주민이 3년 째 같은 지역에 청년봉사단 30여 명을 파견하고 있는 카페베네 관계자에게 상황을 전파, 도움을 요청하면서 루미와의 인연이 이어졌다.

청년봉사단은 우선 루미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병원을 찾았으나 검사장비가 매우 미흡하고 루미의 완치를 위해서는 한국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한국에서의 치료를 추진했다.

5시간에 걸친 신경외과 수술과 2시간에 걸친 성형외과 수술 등 총 7시간의 긴 수술을 거쳐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페베네는 루미와 루미 아버지의 한국 방문에 드는 체류비용은 물론 수술비까지 전액을 지원했다.

루미는 출국 전날 서울타워와 서울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에 대한 감사와 추억을 잊지 않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3년째 이어온 봉사활동이 인도네시아 어린이 루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뜻 깊은 윤리적 경영이 세계적인 경영철학이 되고 있는 시기에 카페베네도 적극적으로 나눔의 정신을 우선순위에 두고 기업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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