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 창업도 국비로 배운다

2012.03.26 11:56:09 호수 0호

중소기업청 실전창업교육 확정 발표
교육이수자 정책자금 우선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이제 도매상 창업 비법도 국비로 배울 수 있게 된다. ‘소자본 도매상 창업과정’이 지난 14일, 중소기업청 주최의 국비교육 과정인 2012년 실전창업교육 과정으로 확정된 것. 이 과정은 올해 처음으로 실전창업교육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창업시장은 외식업 창업에 너무 많은 창업자가 몰려 많은 창업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해 했다. 왜냐하면 과다한 경쟁으로 폐업자가 속출할 뿐 아니라, 실제로 외식업 종사자가 너무 많다는 분석이 계속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창업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의 창업아이템 발굴이 절실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신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예산을 투입하는 등 업종 다변화에 큰 관심을 보여 왔던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자본 도매상 창업과정’이 국비교육 과정인 실전창업교육에 선정되어 외식업 이외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창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번 교육과정은 ‘소자본 도매상’을 표방하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교육과정을 기획한 오병묵 <창업경영신문>의 대표는 “도매상 하면 왠지 큰 자금이 필요하다는 선입견이 들 수 있다”면서 “하지만 종목을 차별화 하고 공급 채널을 다변화 한다면 얼마든지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또한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 환경 등이 무척 빠르게 변하고 있고, FTA 등 무역 환경 등도 훨씬 개방화 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 도매와 소매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고 시장의 환경 변화를 소개하면서 “이번 도매상 창업과정은 이러한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교육과정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을 적극 활용하는 실무적 내용과 상품 차별화를 위해 해외 공급처를 개발하는 등 전통적인 도매상 운영과는 상당히 다른 다양한 실무적 기법을 교육내용으로 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들은 우선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정책자금의 우선지원 대상자가 된다. 정부에서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한 창업자는 우선지원 대상의 혜택이 부여되는 것이다.

소자본 도매상 창업과정의 세부적인 교육일정은 곧 확정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과정 문의 및 신청는 02-714-1615(<창업경영신문사> 경영교육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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