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향해 독설 내뱉는 전여옥

2012.03.19 11:01:41 호수 0호

“보좌관이 포크 쥐어줘야 햄버거 먹는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국민생각에 전격 입당한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지난 14일 트위터 전문매체 <위키트리>의 소셜 방송에 출연해 “박 위원장이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자기 자신뿐이다”며 “정치란 미운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일하는 것이지만 박 위원장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승복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하지만 정작 (박 위원장) 본인은 승복하지 않았다”며 “친이계에게 공천을 승복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박 위원장이) 보통 햄버거를 손으로 잡고 먹지 않는다.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주니 먹더라”며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클럽 관리인이 클럽 물 관리 한다고 기둥 뒤로 보낼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을 겨냥한 듯 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재능 있는 친구들이 공장이나 농촌에서 민주화 투쟁과 노동 운동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런 우수한 인재들의 재능을 못 쓰게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영등포에는 손가락 잘린 분들이 많은데 그 시절 공장에서 각성제를 먹고 졸면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라며 “산업화의 영웅은 그들인데 꽃다발도, 명예도 없다”고 성토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