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위원장과 관계 회복하겠다”

2012.03.19 15:02:59 호수 0호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4·11 총선 불출마와 함께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4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오로지 우파정권 창출을 위해 같이 힘을 합쳐야 되기 때문에 박근혜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회복하고 당을 위해 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불거지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논의가 쭉 있어왔던 건 사실이다”면서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총선에서 3번을 얻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 우파가 분열되고 대선필패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접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한 탈당을 고민하는 의원들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이 저에게 계속 전화 와서 상의하고 있다. 탈당만류를 하고 있고 그렇게 결심한 분도 많이 나와 있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백의종군 선언에 대해서는 “전날 밤에 탈당 기자회견문을 완성해서 그걸 읽다가 이건 제가 갈 길이 아니다고 생각했다”며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정치에 들어왔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당을 등지고 나와서 어제까지 동지를 향해서 욕을 하고 비판하고 하는 것은 제 입은 시원해지겠지만 마음은 계속 아플 것이란 판단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부산경남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에서 요청이 오면) 직책과 관계없이 어떤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