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액세서리 전문점 ‘못된고양이’

2012.02.01 11:33:56 호수 0호

‘이효리도 하고 나온 저 목걸이.’
인기 연예인들이 드라마나 무대에서 화려한 장신구를 하고 등장한 후에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진 그 고가의 가격에 새삼 놀라기도 한다.이러한 유행 아이템들을 벤치마킹하여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저가형 액세서리 전문점 ‘못된고양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못된고양이는 대부분의 상품을 제조, 생산, 관리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저가형 액세서리 전문점이다.



고등학생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고객층을 폭넓게 보고 1000원부터 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귀걸이와 목걸이, 핸드폰 케이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못된고양이는 제품에 니켈이나 납 같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최소화하였다. 액세서리 등에 ‘골드필드침’을 사용하여 알레르기에 약한 여성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쿠폰제를 통한 홍보 전략도 내세우고 있다. 5000원 이상 구매 시 쿠폰을 발급해 일정 부분 쌓이면 다음 아이템 구매 시 이용가능하다.

20여  년 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점포운영 및 체크리스트 기법을 통해 가맹점에 노하우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건웅 못된고양이 차장은 “매장 내 분위기를 리뉴얼 할 예정이다. 매장 평수를 20평 이상으로 넓히고 기존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마니아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콘셉트를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성우 못된고양이 이사는 “저가 액세서리 전문점이 포화되면 고객들이 새롭게 여기지 않아 다시 질적으로 갈 것 같다. 디테일과 소재가 떨어질 수 있는 저가 액세서리의 질을 살려 저렴한 가격대를 찾는 것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 개인사업체로 시작한 못된고양이는 2011년 5월 기존에 있던 대리점들을 하나하나 흡수하면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가맹점수는 65개.

못된고양이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한 10평 매장 기준 부가세 포함해 9790만원이며, 20평 매장 기준 총 1억5000만원이다. 인테리어비용은 평당 220만원.

상권과 입지에 따라 매출의 차이가 큰 아이템이므로 본사에서는 상권이 좋은 곳에 창업을 권장하는 편이다. 점포 임대비용을 포함하면 투자형 창업이라 볼 수 있다.

이인호 세종창업연구소 소장은 도소매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도매 시장 등 유통채널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매상과 관계를 맺어놓거나 일정기간 같이 일해보는 것도 유통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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