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마하는 가수 이광필

2012.01.04 10:50:00 호수 0호

”집안 빵빵” 유력인사 수두룩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수 겸 생명운동가인 이광필씨가 제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납북자 송환운동, 자살 예방 캠페인, 사형제 폐지 반대운동, 북한 쌀 지원 촉구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자기 목소리를 내왔다.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방송콘텐츠 프로듀서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이씨는 2008년 제 18대 총선 당시 서울 마포을에서 출마하려다가 아버지의 반대로 중도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별세한 부친이 "이제 나라를 위해 몸바쳐 일하라"는 유언을 남겨 마음의 짐을 던 상태다.

이광필은 "팬들과 정치권이 잇따라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고민해왔다. 하지만 생명운동가로서 뜻을 펼치기 위해 정치권에 들어갈 필요가 있어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 김정일의 사망이 한반도에 어떤 중대변수로 다가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집안을 보면 정치적 배경이 있다. 이씨의 장모 황선애씨는 미국 하버드 법대, 예일대 법대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다. 또 황씨의 친동생인 황선필씨는 전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방송 사장을 역임했고 사촌동생인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과 이수빈 삼성그룹 부회장 등 전관재계 유력 인사들이 많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04년 1집 <화이트 나이트>를 내고 가수 데뷔했으며 생명운동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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